6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태블릿PC 판매량은 4960만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7.9% 줄었다. 애플은 1320만대의 태블릿PC를 출하해 점유율 26.6%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순위변동은 아마존과 삼성전자에만 그치지 않았다. 화웨이는 레노보를 제치고 4위에 랭크됐다. 화웨이는 35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7.7%를 차지했고, 레노보는 310만대를 출하해 6.2%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태블릿PC 시장이 줄어드는 원인으로 ‘교체주기’를 꼽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스마트폰 교체 평균주기는 2년7개월이다. 이 중 2년 이상 사용자가 90%에 달한다.
반면 태블릿PC의 교체주기는 데스크탑 컴퓨터와 비슷하다. 공급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 않아 시장성장이 정체되는 것이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