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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신동빈 롯데 회장 구속, 재계 부정적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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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신동빈 롯데 회장 구속, 재계 부정적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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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경련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3)이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 된 가운데 재계 중 유일하게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유감을 표명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13일 오후 ‘최순실 게이트’ 연루 혐의로 재판을 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신 회장의 판결로 롯데의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는 공식 논평을 통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 "롯데는 사드보복 등 국내외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근 5년 간 고용을 30% 이상 늘린 ‘일자리 모범기업’인데 유죄판결을 받게 되어 몹시 안타깝다”고 말했다.

배 전무는 “향후 법원이 이러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길 바란다"며 "경제계 역시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측은 “우리 단체에서 할 말이 없다”며 별도의 코멘트나 공식 입장이 없음을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