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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투자전략] "증시 변동성 확대, 4Q 실적 변동성 양호한 종목 골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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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투자전략] "증시 변동성 확대, 4Q 실적 변동성 양호한 종목 골라야"

1월 차익실현·금리인상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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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증권업계 대다수는 설 연휴 이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실적이 양호한 기업 중 변동성이 낮은 흐름을 보인 종목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김영환 KB증권 글로벌주식전략팀 선임연구원은 17일 국내 증시에 대해 "다음달까지 변동성이 활대될 것"이라며 코스피 지수는 3000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1월 초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다"며 "달러 약세에 따른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했고, 금리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금리가 급등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단기적으로 약화돼 2월들어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증시 변동성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물가가 유가, 통신비 기저 효과로 3월까지 상승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펀더멘털 측면에서 크게 부정적인 요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에 3월을 기점으로 증시는 다시 반등할 수 있다"며 "글로벌 경기가 호조세며,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기에 국내 증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월 초반의 증시 조정 요인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하다"며 "실물경기 회복이 뚜렷하면 시장의 공포가 상쇄될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이어 "매크로 흐름이 불투명한 가운데 종목별 개별 모멘텀에 따른 바텀업 접근이 유효한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4분기 실적발표 결과가 양호한 종목들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위험자산가격의 상승세에 따른 피로 누적에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글로벌 증시 변동성은 단기적으로는 추가 확대보다는 안정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 펀더멘탈과 기업이익이 양호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어서 중장기적으로는 증시에 방향성을 결정하는 촉매제가 된다는 분석이다.

이어 "위험자산가격은 다시 반등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 1월 대비 주가 변동성과 실적 변동성이 낮은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