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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인, 시카고 사상 첫 암호화폐 사기범으로 기소 "22억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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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인, 시카고 사상 첫 암호화폐 사기범으로 기소 "22억 상당"

미국 시카고 투자대행사에 근무해온 20대 한인 남성이 개인적인 투자 손실을 메우기 위해 회사 기금에 손을 댔다가 전산 금융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시카고 투자대행사에 근무해온 20대 한인 남성이 개인적인 투자 손실을 메우기 위해 회사 기금에 손을 댔다가 전산 금융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글로벌이코노믹 온라인뉴스부] 미국 시카고 투자대행사에 근무해온 20대 한인 남성이 개인적인 투자 손실을 메우기 위해 회사 기금에 손을 댔다가 전산 금융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시카고 사상 첫 암호화폐 사기범으로 기소된 건 김 씨가 처음이다.
현지시각 15일 미 연방 검찰은 "시카고 소재 '콘솔리데이티드 트레이딩'의 한국계 트레이더 조셉 김(24)씨를 전신사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김 씨는 작년 9월부터 11월 사이 200만 달러(약 22억원)어치 이상의 회사 소유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을 불법적으로 개인 계좌에 옮기고 회사 측에 거짓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해외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잃은 손실액을 회사에서 횡령한 암호화폐로 메꾸려 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회사 매니저가 그 소재를 김 씨에게 묻자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거래가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멈출 수 없었다"며 "평생 그 죄를 짊어지고 살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의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20년형에 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