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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407억 당첨자 현재 남은 금액 200억대? ...역대 2등 당첨자는 '쇠고랑'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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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407억 당첨자 현재 남은 금액 200억대? ...역대 2등 당첨자는 '쇠고랑' 극과 극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794회 로또 추첨 결과가 나왔다. 이미지 확대보기
794회 로또 추첨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설 연휴 기간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은 얼마나 좋을까.

직장인은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내고 다른 세상을 꿈꾸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난 2002년 나눔로또 복권 추첨이후 지금까지 1등 최고 당청금은 2003년 4월 17일에 나온 19회 407억원 2295만원 이었고 혼자 1등 당첨금을 독식해 버렸다.

당시는 1게임당 2000원으로 당첨번호가 없어 연기되면 당첨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최저 당청금은 4억593만원이었다. 현재는 나올 수 없는 당첨금으로 당시엔 1등 당첨금이 나오지 않을 경우 다음회차로 이월시키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407억이라는 당첨금은 세금을 제외하고도 317억 6395만원의 거액을 챙겼다.

1등 당첨자를 배출한 로또 판매점은 매주 토요일이면 복권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강원도 한 경찰서의 경찰관이었던 당시 30대의 P모씨로 알려진 1등 당첨자는 시간이 흐르면서 ‘사기를 당했다’ ‘부인과 이혼했다’ ‘부동산을 구하려다 사기를당해 쪽박 신세가 됐다’ 등의 무수한 소문이 있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407억원의 거액의 당첨이다 보니 여러 언론에서 추적보도를 하기도 했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그는 407억원의 당첨금 중 30억원은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했다. 모두 100억정도를 기부했다고 한다.

현재도 지역내의 불우이웃돕기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씨는 경기도 일산쪽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 소문처럼 부인과 이혼도 하지 않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당첨금중 200억원정도는 늘지도 줄지도 않는 상태로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 역대 2위 당첨자 금액은 얼마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1등만 잘 기억하는 대중들의 심리탓일지 모른다.

역대 2등의 당첨금은 242억이다. K씨는 당첨금으로 선물옵션 등 주식투자를 하다 모두 탕진해버렸고 부동산 투자 사기를 하다 지금도 철장신세를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