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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스타트, 이승훈·김보름 도박사 배당 적은 이유 “경기방식 보니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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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스타트, 이승훈·김보름 도박사 배당 적은 이유 “경기방식 보니 알겠네”

매스스타트는 롱 트랙에 쇼트트랙과 비슷한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매스스타트 랭킹 1위 이승훈 선수.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매스스타트는 롱 트랙에 쇼트트랙과 비슷한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매스스타트 랭킹 1위 이승훈 선수.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평창올림픽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폐막식을 하루 앞둔 오는 24일 열리는 매스스타트는 스피드스케이팅 중 마지막으로 편성된 종목이다.
매스스타트를 주목해야 하는 건 한국 대표팀이 남녀 모두에서 랭킹 1위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남자 매스스타트 이승훈 선수와 여자 매스스타트 김보름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이승훈은 해외 도박 사이트 배당 1.95, 김보름은 3.5로 도박사들도 두 사람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치고 있다.

매스스타트에서 두 선수가 강력한 이유는 뭘까? 두 선수 모두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는데 그 비결이 있다.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종목인 매스스타트는 경기 방식을 쉽게 설명하면 쇼트트랙의 경기방식을 롱 트랙에 적용시켰다고 생각할 수 있다.

먼저 출발선에는 최대 28명의 선수가 선다.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번갈아 가며 속도를 겨루는 스피드 스케이팅 방식과 달리 모든 선수가 정해진 트랙 없이 순위를 겨룬다. 남녀 모두 총 16바퀴를 돌며 4-8-12번째 바퀴 1, 2, 3위에 각각 5, 3, 1점이 주어진다. 마지막 결승 통과 1, 2, 3위에는 각각 60, 40, 20점이 부여된다. 점수 합산 순위가 승부를 가른다.

매스스타트는 24일 준결승과 결승 경기를 모두 치른다. 오후 8시 여자부 준결승 경기에 김보름과 박지우, 오후 8시 45분 남자부 준결승 경기에 이승훈과 정재원이 출전한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