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던말릭이 미성년자 팬을 선추행했다는 폭로를 인정하고 소속사에서 퇴출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당시 가사 중에는 “피타입은 거리의 시를 써놓고 팔아넘겼지 CJ 엔터테인”, “VMC는 씨X 언더그라운드인 척 그만해. 한솥밥 먹던 거 다 올라 오겠다” 등 수위가 높았다.
디스곡이 발표되자마자 다음 날 VMC 수장 딥플로우가 반격했다. 딥플로우는 “이건 내 신관 예우지만 사실 져 줄 일은 없네”로 시작하는 노래를 발표했다. 발표 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클래스를 보여줬다’는 평가 속에 딥플로우는 판정승을 거뒀다.
던말릭은 딥플로우 곡이 발표된 날 오후 11시에 딥플로우 디스에 전부 반박하는 디스곡으로 반격했다. 다음 새벽 딥플로우가 다시 재반격하며 추가 대응은 없을 거라 말하며 일단락 됐다.
그 뒤 저스디스가 딥플로우를 향한 부정적 발언을 하며 디스전이 재점화 될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희대의 디스전은 던말릭의 성추행으로 더는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일 오후 10시께 던말릭이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의 폭로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됐다. 던말릭은 다음날 추행을 인정하며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소속사에서 퇴출된 뒤인 지난 22일 또 다른 피해자의 증언이 나오면서 던말릭의 성추행 사건은 크게 논란이 됐다.
제리케이는 다시 한번 SNS를 통해 “두번째 피해자의 증언 역시 사실임을 인정했다”며 “데이즈얼라이브는 단체 혹은 구성원 개인 어느 차원에서든 피해자 편에 설 것”이라 추가 입장을 전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