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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말릭, 쇼미더머니 광역 디스→딥플로우와 디스전 이제 못 본다 '성추행'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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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말릭, 쇼미더머니 광역 디스→딥플로우와 디스전 이제 못 본다 '성추행' 퇴출

던말릭의 소속사 데이즈얼라이브뮤직은 성추행 사실을 인정한 던말릭을 소속사에서 퇴출시켰다. 사진=던말릭 인스타그램 캡처
던말릭의 소속사 데이즈얼라이브뮤직은 성추행 사실을 인정한 던말릭을 소속사에서 퇴출시켰다. 사진=던말릭 인스타그램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래퍼 던말릭이 미성년자 팬을 선추행했다는 폭로를 인정하고 소속사에서 퇴출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던말릭은 지난해 11월 Mnet ‘쇼미더 머니’ 시리즈에 참여한 래퍼들 중 피타입, 서출구 등을 광역 디스하는 곡을 발표했다. 당시 VMC(비스메이저컴퍼티)도 언급하며 래퍼 넉살의 ‘팔지 않아’와 딥플로우의 ‘잘 어울려’ 일부분을 틀어놓아 파급력은 배가됐다.

당시 가사 중에는 “피타입은 거리의 시를 써놓고 팔아넘겼지 CJ 엔터테인”, “VMC는 씨X 언더그라운드인 척 그만해. 한솥밥 먹던 거 다 올라 오겠다” 등 수위가 높았다.

디스곡이 발표되자마자 다음 날 VMC 수장 딥플로우가 반격했다. 딥플로우는 “이건 내 신관 예우지만 사실 져 줄 일은 없네”로 시작하는 노래를 발표했다. 발표 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클래스를 보여줬다’는 평가 속에 딥플로우는 판정승을 거뒀다.

던말릭은 딥플로우 곡이 발표된 날 오후 11시에 딥플로우 디스에 전부 반박하는 디스곡으로 반격했다. 다음 새벽 딥플로우가 다시 재반격하며 추가 대응은 없을 거라 말하며 일단락 됐다.

그 뒤 저스디스가 딥플로우를 향한 부정적 발언을 하며 디스전이 재점화 될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희대의 디스전은 던말릭의 성추행으로 더는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일 오후 10시께 던말릭이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의 폭로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됐다. 던말릭은 다음날 추행을 인정하며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던말릭 소속된 데이즈얼라이브뮤직 대표인 래퍼 제리케이 역시 SNS에 “상황을 파악한 뒤 아래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변명의 여지없이 던말릭은 현 시간부로 데이즈얼라이브 멤버에서 제외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에서 퇴출된 뒤인 지난 22일 또 다른 피해자의 증언이 나오면서 던말릭의 성추행 사건은 크게 논란이 됐다.

제리케이는 다시 한번 SNS를 통해 “두번째 피해자의 증언 역시 사실임을 인정했다”며 “데이즈얼라이브는 단체 혹은 구성원 개인 어느 차원에서든 피해자 편에 설 것”이라 추가 입장을 전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