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경차 ‘트윙고’, "국내 도로에서 왜 보이지?"...르노삼성차 출시설 '모락모락'

르노자동차의 경차 ‘트윙고’가 국내에서 잇따라 포착되면서 국내 출시 여부에 관심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부터 서울고 경기 등 수도권지역에서 목격되고 있는 ‘트윙고’는 르노자동차가 지난 2014년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3세대 모델로 르노의 유럽시장 전략 차종 중 하나다.
국내 도로에서 주행중인 트윙고에 대해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국내에서 트윙고가 운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르노삼성차 연구소가 있는 용인 근처에서 종종 발견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윙고 이외에도 소형 MPV 세닉도 국내 도로에서 가끔 볼 수 있다”며 “르노삼성차 연구소는 해외에서 생산 판매 중인 차량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여러 도시의 도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것 일뿐 국내 출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트윙고는 유럽에서 전장 3595mm, 전고 1554mm, 전폭 1646mm로 경차에 속하지만 국내에선 경차 기준보다 폭이 46mm 넓어 기준을 조금 벗어난다.


국내 경차 규격을 살짝 넘긴 트윙고는 엔진을 뒤로 배치하고 뒷바퀴 굴림을 사용한 RR레이아웃 방식으로 직렬 3기통 1.0리터 엔진과 터보차처가 적용된 0.9리터 엔진을 적용했다. 특히 후륜구동 방식 때문에 동급 경쟁 차종에 비해 과감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한편, 르노삼성차은 올해 소형차 클리오와 경상용 EV밴 신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13일 르노삼성차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올해 10만대 내수 판매를 목표하며 지난해부터 출시가 늦어지고 있는 클리오를 국내에 출사. 국내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