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는 지난 1월 차량 공유업체 우버 테크놀로지의 최대 주주가 된 직후지만,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담당하는 배송 기업에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이나 웹 사이트에서 주문할 수 있는 음식 배달 서비스는 바쁜 사람과 돌아다니는 일을 귀찮아 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다. 실제 도어대시 배달량도 2017년 1년 사이에 약 2배로 증가했다.
소프트뱅크가 출자한 우버도 우바잇츠(Uber-EATs)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음식주문 어플 '도어대시'와 '우버이츠'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도어대시는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기술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도어대시 토니 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1시간 내 배송을 가능하도록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에는 서비스 제공 지역도 현재 600개 도시에서 1600개 도시로 넓히고 직원도 약 250명 새로 채용한다.
한편 토니 시 CEO는 레스토랑의 식사 이외에 다른 물품으로 배달 범위를 넓혀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