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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美 벤처캐피탈 스크럼과 합작사 '비엣지' 설립…신사업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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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美 벤처캐피탈 스크럼과 합작사 '비엣지' 설립…신사업 창출

사내 잠자고 있는 기술·아이디어 가전 개발 등에 활용 사업화

비엣지 설립 발표 설명회장에서 파나소닉의 혼마 테츠로(왼쪽)와 비엣지 하루타 마코토 대표이사가 손을 맞잡고 있다. 자료=스크럼이미지 확대보기
비엣지 설립 발표 설명회장에서 파나소닉의 혼마 테츠로(왼쪽)와 비엣지 하루타 마코토 대표이사가 손을 맞잡고 있다. 자료=스크럼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파나소닉은 1일(현지 시간)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 스크럼벤처(Scrum Ventures)와 공동으로 신규 사업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합작 회사 '비엣지(BeeEdge)'를 설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크럼과의 협업을 통해 사내에서 잠자고 있는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전 개발 등에 활용하여 사업화 할 계획이며, 침구 제조업체 니시카와(Nishikawa) 산업과 NTT 도코모와도 업무 제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합작 회사는 스크럼이 51%, 파나소닉이 49%를 출자하여 설립하며, 사업 발굴에 탁월한 안목이 있는 스크럼이 파나소닉의 기술 가능성을 발견하고 제품과 서비스에 연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비엣지의 대표 이사는 'DeNA' 전 회장에서 실리콘밸리의 신생 기업에 투자하는 스크럼벤처의 파트너 '하루타 마코토'가 맡기로 했다.

가전 ​​사업 등을 다루는 파나소닉 사내 컴퍼니인 어플라이언스 사의 혼마 테츠로(Tetsuro Homma) 사장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지금까지는) 기술의 씨앗이 제안되더라도 사업 부장이 채용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기술은 사장된다"며 "또 하나의 큰 그릇을 만들어 출구를 복선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니시카와 산업은 파나소닉과의 제휴를 통해 '수면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도코모는 올 가을을 목표로 새로운 통신 기술을 이용하여 인터넷과 가전을 잇는 IoT 설비의 실증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무료 통신 앱 'LINE(라인)'과 파나소닉의 'AI(인공 지능)'에 의한 응답 서비스를 이용한 연계도 검토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