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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즈자동차, 23년만에 소형 트럭용 디젤엔진 도치기 3공장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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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즈자동차, 23년만에 소형 트럭용 디젤엔진 도치기 3공장 가동

소형 트럭용 엔진을 생산하기 시작한 이스즈자동차의 도치기 3공장.
소형 트럭용 엔진을 생산하기 시작한 이스즈자동차의 도치기 3공장.
일본 트럭‧버스 전문제조업체 이스즈(ISUZU)가 도치기 3공장에서 소형 트럭용 디젤엔진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7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스즈는 일본 자동차 제조기업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다. 이스즈가 신공장을 가동하기는 23년만에 처음이며 도치기의 세 번째 공장이다.
이스즈는 지난 2016년에 제정된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는 신형 엔진을 생산해 '엘프'에 탑재한다. 그동안 도치기 공장에서는 대형과 중형 엔진을 생산해왔으나 이번 신공장을 통해 소형 엔진을 추가함으로써 대·중·소형 엔진 모두를 생산하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

새로운 소형엔진 공장의 연면적은 약 6만2500㎡이며,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공장은 스마트 공장으로,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품질 관리와 셀 생산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였다. 가공 라인에 비산물 회수 시스템을 도입해 냄새와 오염물의 저감화를 실현했다.

소형트럭 엘프는 2016년 약 4만8000대가 판매되어 전년대비 4% 증가했다.

한편 이스즈가 해외 시장을 겨냥한 소형 엔진은 계속 후지사와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밝혔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