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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선물옵션동시만기일, 관전포인트는…셀트리온 패시브 매수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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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선물옵션동시만기일, 관전포인트는…셀트리온 패시브 매수 얼마나?

평균Basis, 이론Basis 추이와 일별 차익PR현황, KB증권
평균Basis, 이론Basis 추이와 일별 차익PR현황, KB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7일 3월 선물옵션동시 만기일에 프로그램매매는 매도 우위를 나타낼 전망이다. 단 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안타증권은 3월 동시만기 코스피200 프로그램 수급은 제한적인 매도 우위를 점쳤다. 금융투자의 매수차익잔고 소진으로 매물 부담은 낮아졌으나, 외국인 선물 매도 롤오버 수요 증가로 스프레드 약세가 예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 ELS 및 레버리지 ETF 등에서의 매수 롤오버 수요도 있어 스프레드 약세폭은 제한적일 것으로분석했다.

김현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레버리지 ETF, ELS 등에서의 스프레드 매수 수요가 늘었다”며 “코스피200 관련 ELS 규모는 19.8조원 수준(ELB를 포함하면 29.7조원)인데, 주로 금융투자와 외국인이 이에 대한 KOSPI200 선물 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어 스프레드 약세를 방어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3월 동시만기일에 외인 중심으로 프로그램매도 물량이 나오며 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에도 시장베이시스(Basis, 선현물가격차이)가 하락하지 않고 있는데, 문제는 시장베이시스 하락폭이 넉넉하지 않으면 PR 잔고는 만기일을 이용해 시장에서 청산에 나설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이번 3월 동시 만기일은 차익프로그램매매의 청산 매물 출회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연구원은 “규모는 정상적인 경우 대략 5000억원 내외가 예상된다”며 “스프레드(근원물 최근월물 가격차이) 가격 상승 수준에 따라 감소할 것이란 판단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의 관심을 모은 셀트리온의 코스피 200 특례편입이 결정되 이날부터 편입되며 큰손들의매수규모가 얼마일지도 관심사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200 추종자금의 규모는 50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지난 6일 종가기준으로 셀트리온의 비중은 4%를 상회해 2조원의 패시브 매수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200은 BGF리테일의 기업분할로 인해 201개 종목인데, 셀트리온 편입에 따른 제외종목은 한솔테크닉스 1개 종목에 그쳤다”며 “교과서적으로 보면 해당 리밸런싱은 모두 마감 동시호가에 집중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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