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공장 완공으로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 돌발 악재가 나온 것이다.
베네딕트 씨는 4년 전 사고 당시 오른쪽 앞바퀴가 트럭에서 분리되면서 추돌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됐다.
버지니아 연방법원은 이 사고가 한국타이어의 제품 결함으로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으로 제조 과정에서 접착 상태가 불량했고 산소가 유입되면서 부품 내구성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법원은 지적했다.
6명이 사망하는 추돌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돼 미국에서 또 다른 소송에 휘말린 한국타이어는 이번 판결로 현지 시장 판매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3분기 미국 테네시 공장을 완공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