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정부는 현대차에 200만㎡ 규모의 공장 용지를 제공한다.
총 투자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현대차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정부와 올해 안에 논의를 마치고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대차가 2010년 러시아공장을 설립하면서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정부와 체결한 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 협약에는 현대차가 올해부터 러시아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에 대해 부품 등 현지화 비중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대차는 엔진공장을 설립하고 기존 공장에 이를 공급해 현지화 비중을 늘려 이 협약을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러시아 현지 당국과 대화 중이며 현재 투자와 관련해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