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했을까? 아니, 시대는 언제나 '변화하는 중'이었다. 그렇다면 당신은 시대를 바꾸는 사람인가, 아니면 시대에 의해 변화되기를 기다리는 사람인가? 문제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해서 공포를 느끼며 거부하는가, 아니면 조금 두렵더라도 그 앞에 서는가이다."
저자 하오광차이는 대만의 유명한 아동문학가로, 아동과 성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꿈을 이루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크고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마치 '마늘 소녀들'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영미'를 외치며 스스로 기적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이 책은 우리들 마음속의 생각, 작은 행동 하나가 어떻게 인생을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준다. 하루에 한 편씩 천천히 꼭꼭 씹으며 당신 인생의 기적을 준비하도록 격려하고 채찍을 든다.
저자에 따르면 아프리카에 우물을 만드는 데 앞장선 여섯 살 소년 라이언, 길거리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노숙자를 돕기 위해 전봇대에 옷을 입히기 시작한 여덟 살 소녀 제이다, 왼손밖에 쓸 수 없지만 역사에 남는 위대한 투수가 된 야구선수 짐 애벗, 돈이 들지 않는 냉방기 에코쿨러를 발명하여 가난한 사람들에게 시원한 바람과 희망을 선사한 아쉬스 폴 등의 이야기는 사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행동들이다. 그러나 다른 점이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지나쳤고 그들은 생활 속에서 몸으로 실천을 했을 뿐이다. 결과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를 가져왔다.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속도감에 매몰되기보다는 일부러 더 느리게 읽으며 사색하고 빠르게 행동을 해보자.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적을 만들고 있을 테니까.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