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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대 메가 뱅크, 올해 졸업자 채용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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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대 메가 뱅크, 올해 졸업자 채용 줄인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 따른 초저금리와 인구 감소 등 경영 환경 악화

일본의 3대 메가 뱅크가 신규 사원 채용을 억제하기 시작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의 3대 메가 뱅크가 신규 사원 채용을 억제하기 시작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일본의 3대 메가 뱅크가 잇따라 올해 졸업자 채용을 억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저금리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이 배경인 것으로 관측된다.

먼저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2019년 4월 입사하는 신입 사원 채용 수를 올해 봄에 입사 예정인 1365명에서 약 절반 정도 수준인 700명으로 줄일 방침이다.
이어 업계 최대인 미츠비시 도쿄 UFJ 은행은 최근의 입사 수준인 1000명에서 10% 정도를 감소시키고,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 또한 약 800명 정도의 신입사원 채용인원을 20% 정도 줄이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업계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따른 초저금리와 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진 것을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매장과 인력의 효율화가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