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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제약, 아일랜드 '샤이어' 인수 검토…글로벌 리더 탄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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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제약, 아일랜드 '샤이어' 인수 검토…글로벌 리더 탄생 가능성?

희귀 질환이나 종양, 위장, 신경 분야에서 국제시장의 입지 강화 포석

일본 다케다제약이 아일랜드의 제약회사 샤이어(Shire Plc)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샤이어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다케다제약이 아일랜드의 제약회사 샤이어(Shire Plc)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샤이어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일본 최대 제약사 '다케다제약(武田薬品工業)'은 28일(현지 시간) 희귀 질환에 초점을 맞춘 세계적인 생명공학 회사 '샤이어(Shire Plc)' 인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다케다는 "희귀 질환이나 종양, 위장, 신경 분야 국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샤이어 인수가 성사되면 바이오 의약품의 글로벌 리더가 탄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까지는 자체 준비 단계로 샤이어 이사회에 통보는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샤이어는 최근 제네릭 의약품(복제약)과의 경쟁 격화 및 로열티 수입 감소로 경영 압박이 지속되고 주가는 지난 1년간 침체돼 있다.

하지만 다케다 측의 발표가 호재로 작용해 이날 한국시간 오후 6시 31분 시점 샤이어 주가는 25% 급상승해 38.50파운드(약 5만513원)까지 치솟았다. 오후 6시 50분 시점에서 샤이어의 시가 총액은 약 327억파운드(약 42조9300억원)를 기록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