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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잘못을 배우는 연수실' 설치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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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잘못을 배우는 연수실' 설치한 이유는?

미쓰비시 자동차가 아이치현 오카자키 제조기술센터에 설치한 '잘못을 배울 연수실'.
미쓰비시 자동차가 아이치현 오카자키 제조기술센터에 설치한 '잘못을 배울 연수실'.
미쓰비시 자동차는 아이치(愛知)현 오카자키(岡崎)시의 오카자키 제조기술센터에 '잘못을 배울 연수실'을 설치하고 28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미쓰비시 자동차의 '잘못을 배울 연수실'은 지난 2016년에 발각된 연비 부정과 은폐, 그리고 2002년 타이어 탈락 사고, 2012년 경차 엔진 오일 누출에 대한 리콜 지연 등 과거에 회사가 일으킨 각종 문제들에 대해 사원들이 배우고 교훈을 얻도록 하자는 의도에서 만들어졌다.
연수실이 미쓰비시의 국내 유일의 연구 개발 거점에 마련된 것도 개발단계부터 잘못을 저지르지 말자는 다짐에서 비롯됐다.

연수실은 약 90㎡. "용서받지 못할 부끄러운 역사를 다시는 결코 반복하지 말자"는 마시코 오사무 최고경영자(CEO)의 메시지가 내걸려 있다.

연수실에는 각종 문제를 검증한 패널이나 결함을 일으킨 부품의 실물 크기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다. 미쓰비시는 앞으로 직원 교육과 신입 사원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