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자동차의 '잘못을 배울 연수실'은 지난 2016년에 발각된 연비 부정과 은폐, 그리고 2002년 타이어 탈락 사고, 2012년 경차 엔진 오일 누출에 대한 리콜 지연 등 과거에 회사가 일으킨 각종 문제들에 대해 사원들이 배우고 교훈을 얻도록 하자는 의도에서 만들어졌다.
연수실은 약 90㎡. "용서받지 못할 부끄러운 역사를 다시는 결코 반복하지 말자"는 마시코 오사무 최고경영자(CEO)의 메시지가 내걸려 있다.
연수실에는 각종 문제를 검증한 패널이나 결함을 일으킨 부품의 실물 크기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다. 미쓰비시는 앞으로 직원 교육과 신입 사원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