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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낮아진 1분기 실적 컨센서스 vs 한한령 완화…범중국관련소비주 시선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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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낮아진 1분기 실적 컨센서스 vs 한한령 완화…범중국관련소비주 시선고정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삼성전자 실적가이던스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30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미국 기업 실적상승, 미국 금융규제 완화 기대감 등을 제시했다.
하락요인으로 글로벌 보호무역 확대 우려, 낮아진 1분기 실적 컨센서스 등을 꼽았다.

다음주 빅이벤트는 어닝 시즌 개막이다.

4월 첫째주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시작으로 1분기 실적 시즌 시작된다.

현재 삼성전자 분기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1분기 14.5조원, 2분기 15.6조원, 3분기 16.4조원, 4분기 16.6조원을 기록중이다.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13조원에서 상승했고, 2분기의 모멘텀이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컨센서스다.

4분기 실적이 진행되면서 동반하향 조정된 코스피 1분기 실적은 안정화를 찾으며, 횡보중이다.
코스피 영업이익은 50.7조원 수준으로 4주전 대비 약 -0.17% 하향조정됐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전망치대로라면, 올해는 분기별로 50조원 이상의 코스피 영업이익이 예상(분기별 영업이익 추정치 1분기: 50.7조원, 2분기: 51.8조원, 3분기: 55.0조원, 4분기: 50.8조원, FnGuide 실적 및 컨센서스 존재 기업 기준)된다.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는 모멘텀이 확대되는 양상이라는 진단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4주전 대비 IT, 가전, 미디어/교육, 기계, 증권, 유틸리티(가스), 비철금속 업종의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된 반면 디스플레이, IT하드웨어 업종 등의 하향 조정 폭이 큰 편이다.

밖으로 한한령 완화 움직임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제8회 북경국제영화제 4월 15일~22일 개최된다.

군함도를 비롯한 5개 한국영화가 초청되며 지난해 한국영화는 단 한편도 초청 받지 못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주 한국 드라마 '미스티'가 중국 리뷰 사이트인 '도우반(豆瓣)에서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사드로 얼어붙었던 한중관계가 개선될 조짐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주식시장의 관심은 1분기 기업실적으로 전환될 시점”이라며 “트럼프 불확실성, 실적, 한한령 완화 움직임 등을 감안하면 반도체, 은행 및 범중국관련소비주(게임, 미디어, 화장품, 여행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