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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드리머 체류자격 'DACA' 프로그램 종료 선언…NAFTA 파기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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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드리머 체류자격 'DACA' 프로그램 종료 선언…NAFTA 파기도 시사

어린 시절에 부모와 미국에 불법 입국한 젊은이 ‘드리머’의 강제 송환 촉진

트럼프는 1일(현지 시간) '드리머'의 강제 송환을 유예하고 체류 자격을 주었던 'DACA' 프로그램을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자료=백악관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는 1일(현지 시간) '드리머'의 강제 송환을 유예하고 체류 자격을 주었던 'DACA' 프로그램을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자료=백악관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 1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와의 국경 부근은 한층 위험이 가중된다는 이유로 어린 시절에 부모와 미국에 불법 입국한 젊은이 ‘드리머’의 강제 송환을 유예하고 체류 자격을 주었던 'DACA' 프로그램을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트럼프는 먼저 부활절을 축하하는 트윗을 단 후, 민주당 주도의 법률에 의해 국경 경비대는 적절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없는 상태에 있으며, 이민자들이 속속 유입되는 가운데 국경 부근의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화당은 지금이야말로 엄격한 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을 강구하여야 한다. DACA의 합의는 없다"고 표명했다. 이어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3국이 재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폐기에 대한 견해도 내비쳤다.

심지어 멕시코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아무런 수단도 강구하지 않는다고 비난한 뒤 "멕시코 마약을 막고 이민의 흐름을 저지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내가 멕시코의 자금줄인 NAFTA를 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건설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재차 거론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