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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물산, 加 광산도시 신재생 에너지 사업 참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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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물산, 加 광산도시 신재생 에너지 사업 참여 검토

-우라늄 광산도시 '엘리엇 레이크'와 업무협약 체결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오소영 기자] 삼성물산이 캐나다 광산도시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캐나다 법인 SRE(Samsung Renewable Energy)는 캐나다 온타리오주(州) 엘리엇 레이크시와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토론토 북부에 위치한 우라늄 광산도시 엘리엇 레이크는 최근 시 소유부지에 태양광 등을 활용하기 위한 신재생 에너지 생산‧저장시설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사업 초기 단계라 정확한 사업 규모는 책정되지 않았다. 시 당국은 삼성물산 측과 함께 사업검토 과정을 거쳐 세부계획을 확정 짓는 다는 방침이다.

이른바 '발주-입찰-수주'의 기존 대형 사업 수행 프로세스에서 벗어나, 삼성물산이 직접 제안하는 방식으로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얘기다.

엘리엇 레이크시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협상 테이블에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기술을 가져왔다"며 "잠재적 파트너인 삼성물산 측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현실화되면 삼성물산의 북미 친환경에너지 시장 공략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캐나다를 중심으로 기존 사업 영역인 트레이딩뿐만 아니라 에너지 사업을 기반으로 한 해외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지난 2010년 캐나다 온타리오주(州)에 1369MW급 풍력·태양광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총 사업 규모만 50억 달러.

또한 삼성물산 미국법인은 지난 2016년 특수목적법인(SPC)인 '삼성솔라에너지'를 설립, 미국 태양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김병용 오소영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