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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대립각 세웠던 갑을오토텍 노사, 임단협 최종 합의...재도약의 기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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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대립각 세웠던 갑을오토텍 노사, 임단협 최종 합의...재도약의 기틀 마련

갑을오토텍 노사가 최종 임단협을 타결하면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사진=갑을오토텍이미지 확대보기
갑을오토텍 노사가 최종 임단협을 타결하면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사진=갑을오토텍
노사간 치열한 대립각을 보였던 갑을오토텍의 임단협이 최종 마무리 되면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공조전문기업 갑을오토텍은 지난달 말 본사 1층 교섭장에서 노사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단체교섭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앞서 노사는 2018년 1월 4일 임금동결과 이미 해지된 단체협약의 효력 유지를 내용으로 2015년 임금교섭, 2016년 임금교섭 및 2016년 단체협약 갱신교섭이 각각 87.8%, 89.5% 찬성으로 마무리 한 바 있다.

이후 17년 단체교섭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 실무위원회를 구성하여 집중 실무교섭을 빠르게 진행한 결과 2018년 3월 22일 극적으로 노사 의견 일치안을 도출하고 26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88.13%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됨으로써 갑을오토텍은 2015년 이후 계속되었던 노사간의 모든 단체교섭을 타결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갑을오토텍은 지난 2016년 임금인상에 대한 이견으로 장기간 노사분쟁을 겪어오다가 지난 3월 27일 비로소 교섭을 타결하게 됐다.

최근 타결된 2017년 단체교섭에는 특히 향후 5년간의 고용보장확약, 기본급 월 1만원 인상, 유휴인력 해소 방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갑을오토텍 관계자는 “오랜 시간 진통으로 난관에 봉착하였던 단체교섭에 대한 노사합의가 늦게나마 이루어져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교섭타결로 그 동안 회사의 물량회복과 신제품 수주를 저해하던 회사 안팎의 불확실성을 제거함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와 지역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노사가 합심하여 내실을 다져 회사가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