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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재팬, 4일부터 배송료 50~180엔 인상…프라임 회원은 계속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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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재팬, 4일부터 배송료 50~180엔 인상…프라임 회원은 계속 무료

도쿄에 있는 아마존 재팬 사무실에 아마존 로고가 보인다. 아마존 재팬은 4일(현지 시간) 배송료를 인상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도쿄에 있는 아마존 재팬 사무실에 아마존 로고가 보인다. 아마존 재팬은 4일(현지 시간) 배송료를 인상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아마존 재팬(Amazon.co.jp)은 4일(현지 시간)부터 회사가 발송하는 상품의 배송료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주문 금액이 2000엔 미만의 경우에만 일률적으로 배송료를 350엔 받았지만, 새로운 요금은 혼슈, 시코쿠(낙도 제외)는 400엔, 홋카이도, 큐슈, 오키나와, 그리고 낙도는 440엔으로 인상됐다.

급배송도 기존 360엔에서 혼슈, 시코쿠(낙도 제외)는 500엔, 홋카이도, 큐슈는 540엔으로 인상됐으며 당일 배송은 기존 514엔에서 혼슈, 시코쿠(낙도 제외)는 600엔, 홋카이도, 큐슈는 640엔으로 조정됐다.
또한 주문 금액이 2000엔 이상의 경우 배송은 지금과 같이 무료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나 프라임 스튜던트 회원에게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무료 배송이 적용된다.

아마존은 지난 2010년부터 구매 대상 품목에 따라 일부 예외는 있었지만, 전 품목 무료 배송을 실시해 왔다. 그러나 2016년 4월에 주문 금액이 2000엔 미만의 경우 배송료를 350엔으로 인상했으며, 이번에 또다시 배송료를 인상한 것이다.

아마존 배송을 대행해 온 야마토 운수는 온라인 거래가 늘어나면서 일은 폭주하는 데 비해 실제 이익은 나지 않아 많은 고민을 해왔다. 야마토 운수는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아마존 측과 배송료 인상 협상을 벌여 왔다. 이번 가격 인상은 이 같은 상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배송료가 무료인 프라임 회원의 연회비는 3900엔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