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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석방 후 첫 출장 마치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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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석방 후 첫 출장 마치고 귀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석방된 후 첫 해외 출장 일정을 마무리했다.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을 태운 전세기가 7일 오전 5시45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22일 유럽·캐나다 출장길에 올랐다. 구체적인 해외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제네바, 캐나다 토론토, 밴쿠버와 도쿄를 경유한 정도가 알려졌을 뿐이다.

지난 2일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현지 교민과 찍은 사진이 SNS를 통해 확인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인공지능(AI) 관련 행보를 보였을 것이라 추정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프랑스 파리에 AI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의 석방 후 첫 공식 해외출장과 겹친다. AI 업계와 시장, 인력 점검 등에 나선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각국에 총 34개의 연구개발(R&D)센터를 중심으로 AI 기술 인력 확보, 인수합병(M&A) 등에 활발하다.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경영일선 복귀 가능성을 점친다.

시기상 당분간은 대외 활동을 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검찰이 삼성 노동조합 와해 의혹 등과 관련해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어서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