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저진공터널 궤도 시험, 다롄(大連) ~옌타이(煙台) 12분 주파… 시속 1200 ㎞ 하이퍼루프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 중국 해저진공터널 건설이 가시화 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9일 다롄(大連) ~ 옌타이(煙台)를 연결하는 해저 진공터널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다롄과 옌타이는 123㎞로 이 두 곳을 연결하는 해저 터널이 뚫리면 세계에서 제일 긴 구간이 된다.

다롄과 옌타이는 발해만을 사이에 두고 있는데 두 곳이 해저 터널로 연결되면 중국 베이징과 동북부 지방이 한나절 생활권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된다.

중국 국무원은 이와 관련하여 올해 안에 시속 1000㎞의 속도를 낼 수 있는 해저 진공열차 궤도 시험에 나선다.

이 시험을 위해 올해 중에 연내 400㎞ 길이의 진공궤도 시험구간을 만든다.

중국 국무원이 구상하고 있는 해저진공열차는 미국의 전기자동차 테슬러 오너인 일론 머스크가 구상하고 있는 하이퍼루프와 같은 방식이다. 하이퍼루프는 진공의 튜브형 운송관에 캡슐형 객차를 넣어 초고속으로 운행하는 것이다.

하이퍼루프는 비행기보다 빠른 1200㎞ 속도를 낼 수 있다.
해저진공터널은 수면 아래 30-50ｍ 수심에 밀폐된 진공터널을 만든 다음 승객이나 화물을 태운 캡슐을 넣어 운행하게 된다.

한편 중국 경제계획을 를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020년에 끝나는 13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13.5 규획.) 기간 중에 해저진공열차 운행 준비를 주요 프로젝트로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가 끝나고 완성되면 터널 굴착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대호 기자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