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넌의 마지막 테스트는 스코틀랜드의 고원지대 테스트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알프스 산맥의 설원, 건조한 중동의 사막, 그리고 미국의 가장 험준한 지형을 순차적으로 주파할 예정이다.
마지막 테스트는 20세기 초 브랜드 명성을 공고히 하고자 했던 롤스로이스 두 창립자의 도전 정신을 계승한 것으로, 찰스 롤스와 헨리 로이스는 전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스코틀랜드 내구 레이스와 알파인 트라이얼 등에 참가해 고장 없이 완주해내면서 롤스로이스의 탁월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입증한 바 있다.
롤스로이스 모터카 CEO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Torsten Müller-Ötvös) 는 “이번 테스트는 단순한 차량 성능 테스트가 아니라, 컬리넌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평가받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컬리넌은 지구상 가장 혹독한 지형에서 스스로의 능력을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