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중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UAE·베트남 프로젝트 민관 전략회의를 열었다.
정부와 업계는 이날 현재까지 발굴한 UAE·베트남의 25개 프로젝트를 중점 관리해 수주 성과를 조기 창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통상차관보가 단장이 되는 ‘UAE·베트남 프로젝트 수주 민관협의체’를 통해 사업 수주를 밀착 관리한다.
협의체에는 관련 기업과 협단체, 수은·무보 등 지원기관이 참여해 기업 애로 해소방안과 수주 전략을 논의한다.
민관은 정부 간 협의 채널을 활성화해 프로젝트 수주 애로 및 건의사항 해결을 위한 상대국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UAE와는 UAE 경제공동위, 에너지 분야 국장급 정책협의회 가동을 통해 프로젝트 관련 애로 해소를 추진한다. 베트남과는 4월 중 ‘한-베트남 석탄발전 워킹 그룹’을 구성해 신규 프로젝트의 장기 전력수급 계획을 반영하고 신속한 인허가 추진을 요청할 예정이다.
플랜트산업협회에 프로젝트 정보 은행(가칭)을 구축해 신규 발주 프로젝트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고, UAE 다운스트림 투자포럼에 민관합동 수주사절단을 파견한다.
투자포럼에서는 UAE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가 향후 5년간 계획 중인 약 1090억 달러 규모의 국내외 합작 투자의 주요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백운규 장관은 “향후 UAE·베트남의 신규 프로젝트들이 경제 성장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수주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