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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유럽 가전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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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유럽 가전 시장 정조준

- 밀라노 가구 박람회 참석.
- 삼성, TV 더 프레임으로 구본창 작가 작품 전시.
- LG, 나뚜찌와 스마트홈 꾸며.

관람객들이 삼성 '더 프레임'을 통해 구본창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관람객들이 삼성 '더 프레임'을 통해 구본창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밀라노 가구 박람회)에 나란히 출격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17~2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 3대 가구 박람회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박람회 기간 중 구본창 작가의 작품을 삼성전자의 TV ‘더 프레임’으로 만나는 이색 전시회를 연다.

이 전시회는 ‘물’을 주제로 생명에 부여되는 물의 파동과 불변하는 정체성을 담았다. 12일부터 약 한 달간 밀라노의 수족관인 아쿠아리오 시비코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 작품을 표현하는 데 최적화된 더 프레임의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 프레임은 TV가 꺼져 있을 때도 예술 작품을 보여주는 ‘아트 모드’와 어떤 설치 공간에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프레임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아트 모드는 기존 TV에서 담을 수 없었던 캔버스의 독특한 질감을 보여줄 수 있어 예술 작품을 표현하는 데 최적의 디스플레이로 평가 받는다. 또한 주변 밝기에 따라 작품 색감을 최적화하는 조도 센서 기술로 구본창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미세한 물의 파동을 완벽히 재현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나뚜찌(NATUZZI)’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거실을 꾸민다.

나뚜찌 전시관에는 ‘나뚜찌’의 콜로세오 소파를 비롯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 LG 씽큐 스피커, 스마트 조명 등이 전시된다. 방문객은 각 제품을 활용해 스마트홈을 체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방문객이 LG 씽큐 스피커에 “낮잠 자고 싶어”라고 말하면, 소파와 조명이 스스로 취침 모드로 바뀌고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가 켜진다.

향후 LG전자와 ‘나뚜찌’는 양사의 가전-가구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IoT 스마트홈 기술 발굴, 공동 마케팅 등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