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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 교체…“올해 목표 반드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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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 교체…“올해 목표 반드시 달성”

-6년 만에 교체 …권역별 책임경영체제 강화 차원

기아자동차 유럽법인 사옥
기아자동차 유럽법인 사옥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기아자동차가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6년 만에 교체하며 전열 재정비에 나섰다. 권역별 책임경영체제를 한층 강화해 올해 유럽시장 판매목표 50만 대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최근 신임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로 에밀리오 에레라(Emilio Herrera) 부사장을 선임했다. 지난 2012년 마이클 콜(Michael Cole) 부사장 선임 이후 6년 만에 기아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가 바뀐 셈이다.
에밀리오 에레라 부사장은 지난 1961년생으로 벨기에 명문 루뱅가톨릭대학에서 언어학과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다. 기아차 스페인법인에서 4년간 근무하며 판매량을 두 배 이상 늘리는 등 탁월한 경영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최고운영책임자가 6년 만에 교체되면서 기아차 유럽법인은 올해 판매목표 50만 대를 향해 전력 질주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기아차는 유럽에서 총 47만2125대를 팔아 전년 대비 8.5% 성장했다. 올해는 신차를 내세워 판매목표를 50만 대로 늘려 잡았다.

기아차는 지난해 말 지역별 권역본부를 출범시키고 판매와 생산, 손익 목표를 통합 관리하는 등 권역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교체된 마이클 콜 부사장은 기아차의 다른 해외법인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