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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좌동 화재 발생 지역은 '이레화학', '이례화학공장' 오타에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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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좌동 화재 발생 지역은 '이레화학', '이례화학공장' 오타에 혼선

인천 서구 가좌동 '이레화학'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인천 서구 가좌동 '이레화학'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석남동 등 인근 지역에서도 검은 연기가 목격돼 신고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소방본부청 재난문자에 오타가 적혀 한때 혼선이 빚어졌다.
소방본부청은 이날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서구 가좌동 이례화학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니, 인근 주민은 안전에 주의바랍니다. (인천광역시 남구/인천광역시 동구/인천광역시 부평구/인천광역시 서구/인천광역시 중구)"라고 밝혔다.

재난문자 발송 직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인천 화재' '가좌동 화재' 등과 함께 '이례화학공장'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왔다.

그러나 '이례화학공장'에 대한 위치 및 상세정보를 찾을 수 없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빗발쳤다. 소방본부청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면서 '이레화학'을 '이례화학'이라고 잘못 표기했기 때문이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이레화학'은 인천 서구 가좌동 통일공단 내 위치한 화학물질 처리 공장으로, 할로젠족 폐유기 용제·폐유·알코올 등을 재활용 처리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길과 연기가 거세고 다른 공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최고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현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오후 1시 현재 인천 가좌동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