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에 걸친 푸롱 해변에서 펼쳐지는 이번 모래 조각 예술제에는 작품 76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의 볼거리는 모래 그림이라고 주최 측은 소개했다. 직접 만지거나 작품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모래 그림은 전 세계에서 온 28명의 예술가들이 공동으로 제작하며 작품 이름은 '거꾸로 마을'이다.
푸롱 해변은 황금빛 모래가 펼쳐져 있어 모래 조각을 위한 타이완 최고의 장소로 손꼽힌다. 매년 여름 해변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며 감상하는 모래 조각은 이제 국제 현대 미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한편 '2018푸롱 모래 조각 예술제'는 개막 이전인 오는 18일에는 한국 타이완 일본 미국 캐나다 등 13개국 예술가 28명이 조각 실력을 겨루는 세계 대회 이벤트가 열린다. 또 오는 5월 19일에는 타이완의 20개 팀이 참가해 조각 대회를 개최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