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국 KFC 대부분 매장은 치킨, 빵 등의 물량 부족으로 메뉴 제한 정책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이 지역의 KFC 메뉴재료들은 한달치 먹을 분량만 남은 상황이다. 웨스트게이트 스트리트(Westgate Street)지점은 치킨이 부족하게 공급돼 타워버거(Tower Burger)의 판매가 중단됐다.
이스터브룩 로드(Eastbrook Road)지점 또한 해시브라운 판매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스턴 애비뉴(Eastern Avenue)지점에서도 빵이 고갈돼 KFC직원들이 랩 형태로 된 햄버거를 제공했다. 이에 따른 소비자 반발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영국 KFC는 영국 북부 350개 KFC 점포의 식자재 배송서비스를 비드베스트에 다시 맡기기로 했다.
앞서 KFC는 비드베스트와 계약을 종료한 뒤 DHL, 퀵서비스로지스틱스(QSL) 등과 새로운 유통계약을 맺었다가 치킨을 제때 수급받지 못해 대규모 매장 운영을 중지해야 했다.
KFC는 결국 다시 비드베스트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DHL 관계자는 “비드베스트로지스틱스가 영국 북부의 350개 KFC 매장에 식자재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KFC 결정을 받아들이며 우리 파트너와 협력해 영국 전역의 나머지 KFC 매장에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