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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수입 고철價 역전 시작… “현대 밴더가격 뚫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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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수입 고철價 역전 시작… “현대 밴더가격 뚫려”

– 국내외 고철가격 역전 고급 등급부터 시작…저급 1만원 이내로 축소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일본산 고철 수입가격이 급락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3주간 일본산 고철 구매가격을 톤당 3500엔 인하했다. 수입고철 하락 속도가 빨라지면서 국내가격과의 역전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국내외 고철가격 역전 현상은 고급등급부터 진행되고 있다.

현대제철이 제시한 신규 일본산 압축되지 않은 생철(생철바라) 비드가격은 FOB기준 톤당 3만 9500엔이다. 포항 도착도 가격은 톤당 4만1590엔이다. 현대제철은 4월부터 동경-포항 해상 운임을 고급고철은 톤당 2090엔을 적용하고 있다. 전월대비 톤당 330엔 인상된 가격이다.

도착도 가격을 최근 환율로 환산하면 톤당 41만2800원 수준이다.

자료: 업계
자료: 업계
현대제철 포항공장의 생철B등급 구매가격은 유통 어음기준 톤당 41만원 수준이다. 일본산 생철 구매가격과 국내 생철 구매가격이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현대제철의 4월 그룹 밴더사 생철등급 구매가격은 톤당 42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일본산 고철 수입가격이 국내보다 낮아지기 시작했다.

같은 방식으로 현대제철의 H2등급 구매가격을 계산해 보면 톤당 35만 8000원(포항기준) 수준이다. 포항공장 경량A 등급 구매가격은 유통 어음기준 톤당 35만원으로 일본산 고철과의 가격 차가 톤당 1만원 이내로 축소됐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