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흥국 성추행 추가 폭로자 A씨가 최근 대한가요협회 관계자를 통해 세 차례에 걸쳐 "후회스럽다"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당시 "(김흥국이) 술자리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다면 술을 먹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도수가 높은 담금주를 가져와 술을 먹이기도 했다. 취하게 한 뒤 여성이 거의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가 되면 추행을 했다. (술자리에서) 그런 수법을 숱하게 봐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태도를 바꿔 '힘들다', '후회스럽다',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등의 사과 문자를 김흥국 측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김흥국의 성추행 폭로와 관련 "누군가의 지시로 인한 충동적인 행동이었다"고 해명했다.
김흥국은 30대 보험설계사 성폭행 의혹과 A씨의 추가 성추행 폭로를 모두 부인한 상태다.
김흥국 측은 "나를 무너뜨리려고 나온 음해"라며 법적대응으로 맞서고 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