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는 '드루킹'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해온 인터넷 논객 김씨 등 3명을 형법상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매크로 프로그램은키보드나 마우스 입력을 자동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순차적으로 입력되는 키보드나 마우스 입력을 기록해 두었다가 원하는 시점에 기록을 실행하며 작업속도를 줄이고 일괄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드루킹은 1969년생 남성이다. 2000년대 초중반 친노 커뮤니티 서프라이즈에서 쁘띠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한 친여권성향 논객이다.
네이버 블로그에 국내 정치 동향, 국제정세를 분석한 글들을 주로 올리고 2009년부터 닉네임을 드루킹, 블로그 이름을 드루킹의 자료창고로 바꾸고 활동했다.
2009•2010년 2년 연속 네이버에서 파워 블로거로 선정됐다. 2010년 부터 2018년 2월까지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 507-7에 위치한 느릅나무 출판사의 공동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드루킹 본인이 직접 강연을 하거나 국•내외 인사(노회찬,유시민,다마키 타다시 등)들을 초청하여 정기적으로 강연을 개최했다.
2017년 7월부터 매주 월, 수, 금요일에 정치시사적인 내용들을 팟빵 팟캐스트와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있다.
하지만 김경수 의원에게 했던 인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후부터는 반 문재인으로 돌아서며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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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