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권오준 회장의 퇴임 안건이 통과됐다.
그는 임시이사회 일정이 확정된 지난 16일부터 외부 활동을 중단했다. 재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임시이사회를 여는 만큼 권 회장이 사퇴하는 수순으로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권 회장은 2014년 3월 정준양 전 회장 후임으로 선출된 뒤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했다. 권 회장 임기는 2020년 3월까지로 2년 가까이 남아 있었지만, 이번 사임으로 중도하차하게 됐다.
다만 권 회장은 후임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는 자리를 지킬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