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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ICT 수출액 191.4억달러… '역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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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ICT 수출액 191.4억달러… '역대 2위'

-작년 9월 이어 역대 2위 실적
-메모리 반도체 월간 최대 수출 달성

3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91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이미지 확대보기
3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91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3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91억4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작년 9월에 이어 역대 2위 수출 실적이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ICT 산업 동향’을 보면 ITC 수출액은 191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6% 증가했다. 작년 9월에 이어 역대 2위의 수출 실적이자 1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반도체 수출액은 109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4.3% 증가했다. 시스템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고 메모리 반도체는 월간 최대 수출을 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전년 동월 대비 61.1% 오른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SSD를 중심으로 주변기기의 증가세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수출은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LCD 패널 경쟁 심화로 전년 동월 대비 14.7% 줄어든 22억 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은 부분품 수출 감소로 13억7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지역에서 ICT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은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호조세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중국 수출액은 103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7.5%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수출액이 각각 18억3000만 달러, 10억5000만 달러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베트남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분품으로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 전체 수출이 24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ICT 수입은 90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5% 올랐다. 수출과 수입 모두 늘며 ICT 수지는 100억8000만 달러의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