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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윤중천 성접대 재수사" 청와대 국민청원 쇄도…'PD수첩'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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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윤중천 성접대 재수사" 청와대 국민청원 쇄도…'PD수첩' 후폭풍

'PD수첩'이 보도한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과 관련,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을 재조사 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MBC
'PD수첩'이 보도한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과 관련,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을 재조사 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MBC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PD수첩'이 보도한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과 관련,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을 재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MBC 'PD수첩'의 검찰개혁 2부작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 재조명! 끝나지 않은 의혹과 적폐 고발' 방송 이후 당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학의 전 차관 등을 재수사 할 필요가 있다는 요청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어지고 있는 것.
방송 다음 날인 18일 오후 2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학의 전 차관 재조사 관련 청원이 8건 올라왔다. 한 청원자는 "동영상이 있는데도 증거불충분, 멀쩡한 여성 강제 성폭행하고 동영상 찍어 협박 성노리개 하고, 가족에게까지 전달해 가정 파괴 및 성노예화 하는 일이 우리나라 고위직 법무직공무원이 함께하고 그것도 모자라 무혐의처리 했다는 사실을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PD수첩'에서 보여준 행태는 정말 어처구니없었다"고 개탄했다.

앞서 MBC 'PD수첩'은 김학의 당시 인천지검 차장 검사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여성과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동영상 증거가 있는데도 불구, 검찰이 '성폭행의 증거가 불충분하고, 동영상 속 남성을 특정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김학의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PD수첩'과의 인터뷰에 나선 피해여성은 "2006년 지인의 소개로 윤중천 씨를 알게 된 이후 강압과 폭언에 의해 그가 소개하는 사람들과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맺어야 했다"며 "윤중천 씨가 강남에 오피스텔을 얻어 살도록 했는데, 그곳에서 윤중천 씨와 김학의 전 차관이 올 때마다 원치 않는 성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