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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이시형 마약 스캔들, 靑 국민청원…"검찰이 대국민 농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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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이시형 마약 스캔들, 靑 국민청원…"검찰이 대국민 농락"

'추적60분'에서 이시형 마약 스캔들을 다루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KBS
'추적60분'에서 이시형 마약 스캔들을 다루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KBS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MB아들 이시형 씨의 마약 스캔들을 보도한 '추적60분' 방송 내용에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이시형 마약 스캔들 재조사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관련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에 게재됐다.

'추적 60분' 방송 다음날인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 마약의혹과 당시 사건을 조사한 검찰을 처벌하라는 청원이 여러 건 게재됐다.
글을 올린 누리꾼 중 한 명은 "'추적 60분'을 보는데 너무 화가 나서 국민 청원을 한다"면서 당시 이시형 씨를 무혐의 처분한 검찰이 "국민을 농락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 권력 범죄는 모두 적폐 검사와 적폐 판사로 부터 출발되는데, 국가가 무슨 염치로 일반 국민에게 준법을 강요할 수 있나"라며 "국민 신뢰가 전무한 검찰 경찰이 아닌 공수처 또는 특검으로 재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빽 없고 돈 없으면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기 X같다"고 강조한 이 누리꾼의 글은 게재된지 얼마 되지 않아 600여명 넘게 동의하는 등 공감을 얻고 있다.

한편 KBS2 '추적 60분'은 지난 18일 방송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시절 아들 이시형 씨가 서울 강남의 고급 유흥업소에서 드나들며 마약을 투약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무엇보다 하룻밤에 3000만원씩 흥청망청 사용한 유흥비가 청와대 경호처 활동비에서 나온 정황이 포착돼 국민 분노가 치솟고 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