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은 귀국 전 입국을 종용하던 경찰에게 “언니가 숨진 것을 알았다. 하지만 너무 겁이 나 신고를 못했다”는 내용의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여동생은 18일 귀국해 체포됐다. 경찰은 B씨가 계속 묵비권을 행사할 경우 긴급체포하거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 모녀는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아파트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인 침입 흔적이 없어 모녀가 생활고 등에 시달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사실상 결론지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