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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모녀 여동생이 수상하다?... 경찰 묵비권 행사시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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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모녀 여동생이 수상하다?... 경찰 묵비권 행사시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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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지난 6일 네살 딸과 함께 숨진 충북 증평 A씨의 SUV 차량을 처분하고 해외로 도주했던 여동생은 언니와 조카가 숨진 것을 알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여동생은 귀국 전 입국을 종용하던 경찰에게 “언니가 숨진 것을 알았다. 하지만 너무 겁이 나 신고를 못했다”는 내용의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은 “숨진 언니 여동생으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았지만, 사실 여부는 좀더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여동생은 18일 귀국해 체포됐다. 경찰은 B씨가 계속 묵비권을 행사할 경우 긴급체포하거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 모녀는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아파트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인 침입 흔적이 없어 모녀가 생활고 등에 시달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사실상 결론지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