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4월 1~15일까지 유통향 철근 마감가격을 톤당 65만원으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다. 또한 16~22일은 톤당 67만원, 23~30일까지는 톤당 69만원으로 유통향 마감가격을 제시했다.
현대제철 측은 이전과 달리 가격 보전 부분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점에는 “회사의 방침이다”는 부분만 강조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철근가격 인상 의지가 다른 어느 때 보다 강하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평가이다.
그러나 현대제철만의 노력으로 철근 시세가 상승하기는 어렵다. 동국제강 한국철강 대한제강 등 경쟁사들의 대응이 중요해졌다. 아직 철근메이커들의 별다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또한 현대제철의 분할마감 진행 이후 주문량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제철이 철근가격 인상을 위해 얼마나 인내할 수 있는가도 관건이다.
무엇보다 현대제철이 강한 인상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중요해 보인다. 맥없이 무너진 철근가격이 반등할 수 한줄기 빛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