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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태권도 지도자 성폭력 의혹 법적인 공방 새국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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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태권도 지도자 성폭력 의혹 법적인 공방 새국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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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종환 기자] 20년전 태권도장에서 성폭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세종시 태권도 강 모 지도자에 대해 피해를 호소했던 피해자연대가 대전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하며 법적인 공방으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19일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세종시 태권도 강 모 지도자 성폭력 사건 피해자 연대 12명은 지난 13일 대전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피해자연대 12명 중 대부분이 세종시 인근에 거주한다는 점을 감안해 지난 18일 세종경찰서에 수사지휘를 내리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연대는 성명을 통해 “강 모 지도자가 횟수를 셀 수 없을 만큼 상습적인 강간을 하는 등 기존에 알던 피해사실보다 더 심각한 피해사실이 확인됐다”며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음주를 강요한 후 심신미약에 이르게 하고 난 뒤 성폭력을 행사한 피해사실이 나왔다”고 토로했다.

피해자연대는 세종경찰서의 수사 개시에 대해 공정한 수사도 촉구했다.

피해자연대는 "가해자는 대한태권도 협회 이사직과 세종시 태권도협회 전무이사, 자율방범대 활동 등의 활동이력으로 볼 때 세종경찰서 직원들을 상대로 태권도를 지도한 적이 있어 경찰 조직과 긴밀할 것으로 의심에 따른 공정한 수사에 대해 염려하지 않을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연대는 지난달 29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태권도 강 모 지도자가 미성년자인 제자들에게 성폭력을 했다고 피해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