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추위는 사외이사 2명,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관계자 2명, 대학교수 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산업은행과 지원자들을 몇 배수로 추린 뒤 후보자 검증 및 1·2차 면접심사를 거친다. 이후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이례적으로 △도덕성 및 윤리성이 검증되고 △대규모 부실책임 유무 등에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라는 자격 요건을 두기도 했다. 이는 연초 모로코 사피 발전소 사업 부실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며 호반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포기하는 등 대우건설 매각이 중단된 데 따른 조치였다.
건설업계는 이번 대우건설 사장 모집에 전·현직 대우건설 출신 임원들을 비롯해 타 건설사 임원 출신, 금융계와 학계 등 관련 업종 종사자와 전문가들이 대거 지원서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