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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벨라루스 고속도로 재정비 사업 입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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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벨라루스 고속도로 재정비 사업 입찰 참여

-남부지역 고속도로 확장…총사업비 약 1920억원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백승재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벨라루스 남부지역 고속도로 재정비사업 입찰에 참여했다.

벨라루스는 국가 차원에서 대규모 고속도로 재정비 사업을 벌이고 있는 만큼, 이번 입찰 성공 여부에 따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최근 벨라루스 투자청(NAIP)을 찾아, 벨라루스 M-10 고속도로 사업에 입찰 의사를 전달했다.

이 사업은 벨라루스 남동부 고멜 지역의 기존 고속도로(76.8㎞)를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고 8.45㎞ 구간을 신설하는 재건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1920억원으로 시공사는 2년간 고속도로를 건설한 뒤 이를 18년 동안 운영·유지 관리하는 정부 고시사업이다.

도로공사는 이를 위해 도로공사는 국내 건설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한다면 추가 고속도로 재정비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벨라루스 정부는 향후 2년 동안 총 7000km에 달하는 차량 도로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김병용 백승재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