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함께 OLED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던 LG디스플레이는 수율 문제로 애플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총 공급 물량은 1억대 이상이다. 관련 제품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양산돼 애플에 공급될 전망이다.
애플은 애초 삼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LG디스플레이에도 OLED 패널 생산을 요청했다는 게 업계의 정설이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가 낮은 수율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애플 내부에서는 회의론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애플은 아이폰 생산 시기가 임박하면서 올해도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OLED 패널을 전량 공급받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 가격을 낮춰 경쟁업체의 진입을 차단했다는 소문도 있다”고 말했다.
김병용 오소영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