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브랜드명인 ‘LG 시네빔’은 고객들이 영화관처럼 크고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LG전자는 기존에 사용하던 LG 미니빔과 LG 프로빔 등 브랜드도 상반기 중 ‘LG 시네빔’으로 순차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제품의 대각선 길이는 150인치에 달해 농구 골대 높이보다 길다. 명암비를 높여 또렷한 화면을 보여주는 HDR 기능을 지원하며 제품 크기와 무게는 동급 빔프로젝터의 절반 수준으로 가볍다.
또한 직육면체 형태인 이 제품은 윗면에 사각형 모양 렌즈 덮개가 있다. 덮개 안쪽에는 거울이 달려 사용자가 트렁크를 여닫듯 거울 각도를 조절하면 화면을 위치에 맞출 수 있다. 기존처럼 제품을 상하좌우로 조정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이 제품은 뛰어난 품질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8에서 ‘최고 혁신상’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최고상’을 받았었다.
LG전자는 향후 LG 시네빔 론칭을 계기로 다양한 초고화질 빔프로젝터를 내놓을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PMA는 4K급 빔프로젝터 시장이 지난해 약 9만대에서 올해 21만대로 2.3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에는 올해보다 8.7배 많은 183만대로 늘어나 주류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