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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날씨] 강원·경상도 내일까지 '비'…주말 전국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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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날씨] 강원·경상도 내일까지 '비'…주말 전국 '맑음'

이번주 날씨. 사진=기상청
이번주 날씨. 사진=기상청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월요일인 23일(오늘)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려 불편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 제주도(북부 제외)와 경기도(포천)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서울 41㎜, 백령면 110.5㎜, 포천 64㎜, 의정부 49㎜, 철원 45㎜, 홍성 30.3㎜, 완도 74.5㎜, 지리산(산청) 23㎜, 제주 진달래밭 284.5㎜를 기록했다.

이 비는 오후에 북서쪽지역부터 차차 그치겠으나, 강원영동과 경상도는 24일(내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제주도는 내일 새벽까지, 남해안과 지리산부근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폭우는 많은 수증기를 포함한 따뜻한 남서풍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만나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면서 발생했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고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며 "비구름대의 이동이 느려져 강수의 지속시간이 다소 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비가 그친 뒤 이번 주말까지 전국에 비 소식은 없을 전망이다. 오는 5월 3일 목요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고,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5~13도, 최고기온: 18~2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