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연출 김상휘, 극본 김예나) 42회에서는 홍세연(정체 은경혜, 박하나 분)이 친엄마 박수란(박현숙 분)을 우연히 만난데 이어 친아버지인 은민수 제사에 인사를 드리게 되는 극적인 반전이 그려진다.
42회에서 금영숙(최명길 분)은 친엄마인 박수란을 만나고 돌아온 세연에게 "인사 한 번 드릴래?"라며 친아버지인 은민수 제사상에 절을 올리게 한다. 절을 하는 세연은 묘한 기분을 느껴 핏줄이 땡기는 것을 암시한다.
한편, 은회장(이호재 분)은 장명환(한상진 분)에게 그룹 부회장 자리를 제안한다. "내 자네한테 부회장을 내줄 생각이야"라는 은회장 말에 명환은 기뻐한다.
명환이 승승장구할수록 내연녀 김효정(유서진 분)과의 관계에 금이 간다. 화가 난 효정은 은경혜(정체 홍세연, 왕빛나 분)의 사무실로 찾아간다.
경혜는 "오늘 김효정이 내 사무실에 들이닥쳤어"라고 세연에게 밝힌다. 세연은 "회장님께 말하고 당장 이혼해. 왜 당하고만 있어"라며 답답해한다.
이를 알게 된 장명환은 효정에게 화를 낸다. 명환은 "은경혜를 들쑤셔? 게다가 홍세연 앞에서 불륜이라고 떠벌려?"라고 소리친다.
금영숙-은경혜의 친자 서류와 은회장-홍세연의 혈연 관계를 입증할 유전자 검사 결과를 쥐고 있는 김효정이 언제 그 카드를 내밀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집사 금영숙의 뒤틀린 모정으로 인생이 뒤바뀐 홍세연과 은경혜의 우정과 사랑, 배신을 그리고 있는 '인형의 집'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