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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1Q 영업익 전년동기比 9.2% 성장한 2837억원…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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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1Q 영업익 전년동기比 9.2% 성장한 2837억원…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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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생활건강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은수 수습기자]
LG생활건강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공시했다.

2018년 1분기 매출 1조 6592억원, 영업이익 2837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6.5%, 9.2%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0분기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2분기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3년간 꾸준히 성장했다.

수익 증가에 따른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도 전년 1분기말 77.7%에서 20.7%p 개선된 57.0%로 낮아졌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화장품 사업은 매출 9477억원, 영업이익 21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1%, 20.1% 증가했고 럭셔리 화장품의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1.5%p 개선된 22.4%를 기록했다. 특히 '후'와 '오휘'의 성장률이 눈에 띈다. '후’는 국내와 해외에서 고성장을 이어가며 35%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오휘’도 고가라인 ‘더 퍼스트’가 전년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3947억원, 영업이익 419억원을 달성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4.5%, 23.8% 감소했다. 중장기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투자 과정에서도 시장점유율 36.6%를 달성하며 시장 1위 지위를 확고히 했다.

음료사업 매출은 3168억원, 영업이익 2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7%, 5.0% 성장했고 시장점유율은 전년말 대비 1.0%p 증가한 30.6%를 기록했다. 탄산은 전년동기 대비 7% 성장했으며 비탄산은 주요 브랜드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4% 성장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방한 관광객수 회복이 더디고 내수 정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외부 환경에 흔들림 없이 성장해 온 화장품이 국내와 해외에서 고성장을 이어가며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을 견인했다"며 "특히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럭셔리 화장품 사업은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호가 꾸준히 이어지며 지속적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김은수 수습기자 s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