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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뉴질랜드 FTA 발효 3년차… 이행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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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뉴질랜드 FTA 발효 3년차… 이행상황 점검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가 발효 3주년을 맞았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이미지 확대보기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가 발효 3주년을 맞았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뉴질랜드 외교통상부가 발효 3주년을 맞은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뉴질랜드 외교통상부가 27일 한·뉴질랜드 FTA 발효 3주년을 맞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제3차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공동위원회에서는 지난 2015년 12월 발효 이후 FTA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FTA 협상 동향을 논의했다. 위원회의 수석대표로 우리측에서는 김기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이, 뉴질랜드측에서는 클래어 켈리(Clare Kelly) 통상협상국장이 참석했다.

양국은 작년 글로벌 경기침체와 주요국 보호 무역 기조 확산 등 어려운 대외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뉴질랜드 FTA가 양국 경제 협력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대(對)뉴질랜드 교역액은 25억달러로 전년 대비 4.6% 올랐다. 수출은 13억달러, 수입은 12억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0.1%, 9.5% 증가했다.

대표적인 수혜품목으로는 우리측은 건설중장비와 축전지, 철강금속 등이 꼽혔다. 제품별 수출가율은 건설중장비 18.9%, 축전지 13% 철강금속 28.7% 등이다. 뉴질랜드는 키위와 치즈 수출이 각각 12.9%, 73.2% 올랐다.

양국은 교역 확대를 위해 기업인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위에서는 양국 기업인의 FTA 활용 증진을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양국 기업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FTA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양국은 산하 이행위원회 개최 일정과 주요 의제에 대한 협의를 통해 FTA 분야별 이행 현안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차기 공동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중 한국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